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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대구로 이끈다…내년 1만 5천 명 유치

대구시는 중국 우한에 파견한 관광시장개척단이 내년 중국인 관광객 1만 5천 명을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이끈 개척단은 지난 21일 중국 중부 중심도시 우한에서 우한춘추국제여행사 등 3개 여행사 대표와 '중국인관광객 대구유치 업무협약'을 했다.

여행사는 숙박을 포함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해마다 2천 명 이상 대구로 보낸다.

대구시는 상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호북완다신항선국제여행사 시에홍 대표는 대구 전세기 취항, 무비자 환승 이용 제주-대구 연계상품 개발, 완다 기업인센티브 관광객 송출, 크루즈 활용 대구-부산 연계상품 개발 등 내년 계획을 밝혔다고 시는 전했다.

우한춘추국제여행사 치신 회장과 호북강휘국제여행사 장홍바오 대표도 중국 농촌개혁운동과 연계한 선진 농촌체험, 상하수도시설·도로포장 개선 사례 연계 상품, 수학여행 등 특수목적관광(S.I.T) 상품 개발을 약속했다.

시는 다음 달부터 매달 중국인 관광객 400여 명이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대구국제공항에 올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4∼6월에는 매달 900명으로 늘 것으로 본다.

개척단은 21일 오후 주우한총영사와 함께 연 국경일 리셉션에 화중지역(허난성·후난성·후베이성) 주요 정·재계 인사와 여행업 관계자 400여 명을 초청해 대구관광 홍보설명회를 했다.

대구 만의 10대 테마형 관광코스인 음식투어코스(10味먹거리 투어, 한류음식 배우기, 서문시장 야시장), 힐링·낭만·문화체험관광코스를 여행상품 기획자에게 전달했다.

비빔밥을 주제로 비보잉 힙합이 어우러진 넌버벌 '비밥' 공연, 전통국악을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퓨전국악걸그룹 '여랑' 공연 때는 곳곳에서 '하오! 하오!'라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김 부시장은 22일 우한시 외사판공실 안웨이동 주임(부시장급)과 오찬을 하며 내년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초청하는 등 문화·경제 분야 교류를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을 논의했다.

김 부시장은 "우한을 포함한 화중지역은 중국 인구 5분의 1인 3억 명이 거주해 잠재적 관광 수요가 상당하다"며 "대구가 홍보마케팅을 집중할 필요가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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