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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바가지요금에 불만'…화천군 업소 전수조사

강원 최전방 접경지역인 화천군이 22일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업소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화천군이 다음 달 4일 시행되는 사단 신병 직접 입영제를 앞두고 21일 가진 장병 간담회에서 바가지 업소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화천군에 따르면 간담회에서는 장병이 즐겨 찾는 PC방 일부 업소가 일반인과 다른 요금체계를 적용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왔다.

장병이 시간당 200원 이상 비싼 요금을 내는 경우나 주말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또 일부 숙박업소는 하루 방값이 크기에 따라 5만∼8만 원 가량이지만 부대 개방행사나 축제 때 가격이 올라가는 사례도 지적됐다.

이밖에 '장병 10% 할인' 제도 현실화를 위한 쿠폰제 도입과 부대까지 대중교통 운행시간 연장, 장병 카드결제 기피사례 등이 논의됐다.

이에 화천군은 기준요금표 이상을 요구하는 업소에 대해 명단을 각 부대에 통보, 외출·외박 장병들이 알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나온 내용을 전수조사해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요금표를 준수하고, 친절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업체는 시설개선과 홍보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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