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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막힌다" 월가 전문가들, 美·日 통화정책에 쓴소리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자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전문가들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채권왕'이라고 불리는 야누스 캐피털의 빌 그로스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동결에 대해 "감정이 북받쳐서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로스는 "잭슨홀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한 뒤, 단기 금리를 정상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금리 인상을 또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엇갈리는 것이 시장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도 블룸버그에 기고문을 싣고 자산매입 규모 대신 국채금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엘 에리언은 "10년물 국채금리를 특정 수준에 맞추겠다는 정책 목표는 있을 수도 없고, 있다고 해도 생각할 수 없던 일"이라며 "직접적인 금융통제 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그간 선진국이 신흥국에 해왔던 정책 조언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일본은행의 변칙적인 통화정책은 이득은 없고 비용은 늘어나며 위험도는 높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금융가의 대표적인 비관주의자인 '닥터 둠' 마크 파버는 각국 중앙은행이 각종 정책을 내놓지만 결국에는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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