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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젖병·빨래 불에 얹어 놨다가 '깜빡'…화재 주의

음식·젖병·빨래 불에 얹어 놨다가 '깜빡'…화재 주의
▲ 음식물 탄화 (사진=연합뉴스)

음식물 조리 등을 위해 가스레인지에 얹어 놓았다 깜빡 잊어 발생하는 화재가 잦다.

강릉소방서는 22일 최근 일주일 사이 음식물 등이 타면서 발생한 화재(탄화) 신고가 부쩍 늘었다며 시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발생한 음식물 관련 화재는 총 17건이다.

추석 연휴 전인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음식물 탄화 신고가 6건에 달했다.

13일 포남동, 15일 교동, 17일에는 노암동 주택에서 음식물 탄화로 말미암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현재까지 모두 23건으로 늘었다.

작년 총 7건, 재작년 총 10건이 발생한 것에 비하면 2∼3배 이상 발생한 것이다.

주로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요리하거나 빨래·젖병 등을 삶던 중 외출을 하거나 잠이 들어 제때에 가스 불을 끄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따라 강릉소방서는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주민센터, 이·통장 협의회 등에 음식물 탄화 화재 주의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주민에게는 방송해 '깜빡 잊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강릉소방서는 일상생활에서 화기·전기 시설을 수시로 확인하는 생활습관을 기르고 소화기나 단독 경보형감지기와 같은 기초 소방시설을 설치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강릉소방서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그래도 불안하다면 가스 자동차단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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