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야당 '미르·K재단' 의혹 제기…황 총리 "문제없다"

<앵커>

국회에서는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을 둘러싼 야당의 의혹 제기에 황교안 총리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의원들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을 둘러싼 이른바 비선 실세 관여 의혹을 따져 물었습니다.

기업들이 두 재단에 각각 486억 원과 288억 원이라는 거액을 낸 데에는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 또 미르재단설립신청 하루 만에 허가가 난 것은 특혜가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개 민간인 최순실 씨가 관련된 미르재단이 어떻게 486억이 모금됩니까.]

황교안 국무총리는 기업들이 모금에 참여한 것만 갖고 의심할 순 없다며 박근혜 정부 3년 7개월 동안 비선 실세란 실체를 본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황교안/국무총리 : 문체부의 보고로서는 다른 의혹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또 재단 설립 허가를 취소하고 돈을 해당 기업에 돌려줘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황 총리는 등록 취소 검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불순한 의도로 정치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의혹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제2의 한진해운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야권의 정치공세가 신속한 구조조정에 걸림돌이 됐다고 비판했고, 야당은 정부의 무원칙한 구조조정으로 사태가 확산됐다고 반박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