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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핵발전소 전면폐지 계획 세워야"

경북 경주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강진과 400여 회의 여진이 일어나 시민 불안이 커진 가운데 원자력발전소 전면폐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환경단체 한국환경회의는 오늘(22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1년 후쿠시마 동일본 대지진 참상을 목도하고도 정부는 핵발전소 확대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 정책의 잘못을 시인하고 원전 전면 폐쇄를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세우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경주 지진으로 핵발전소 밀집지역이 활성단층대임이 드러났다며 이 지역에 핵발전소를 더 짓는 것은 인근 주민뿐 아니라 전 국민이 불안을 감수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환경연합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 여론조사기관 두잇서베이가 13~20일 전국 10세 이상 99세 이하 국민 3천94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지진이 나면 원자력발전소가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72%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원전 안전도와 정부의 지진 대처능력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크다며 정부가 이를 고려해 원전 확대정책을 재검토하고 장기적으로 원전 폐쇄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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