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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성우 지망생이 전한 숭고한 이야기…'초인종 의인' 故 안치범씨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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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초인종 의인’ 故 안치범씨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올해 28살의 안치범 씨는 지난 9일 새벽 4시, 자신이 사는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자 건물에서 빠져나왔지만, 다시 건물로 돌아가 잠든 이웃들을 깨우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지난 20일 숨졌습니다.
 
당시 원룸 건물 입구에 설치된 CCTV에는 안 씨가 건물을 빠져나오자마자, 빠르게 건물로 돌아가는 모습이 잡혀있었습니다. 이렇게 건물로 돌아간 안 씨는 불길을 뚫고 20여 가구에 달하는 다른 원룸들의 초인종을 누르며 화재가 난 사실을 모르고 잠든 이웃을 깨워, 그들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안 씨의 의사자 지정이 추진될 예정이지만, 사고 당시 건물 내부 CCTV 등 정확한 건물 내부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가 없어 전망은 불확실합니다.
 
수많은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숨진 안치범 씨는 성우가 될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 어떤 성우보다도 아름답고 숭고한 이야기를 세상에 전해준 故 안치범 씨의 발인,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정용희 / 영상취재: 최준식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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