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말 안 듣는다"며 40대 아버지가 아들 폭행 사주

40대 아버지가 다른 사람을 시켜 13살 아들을 심야에 야산에서 때리도록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어젯밤(21일) 11시 반쯤 부천 원미산에서 13살 A군이 나무에 묶인 채 위협을 당하고 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을 폭행한 30대 남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가벼운 폭행을 당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아동보호시설에서 정신적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A군의 아버지가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혼내주라고 시켜서 겁만 주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군의 아버지도 같은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군이 안정을 찾는 대로 경위를 조사한 뒤 A군의 아버지와 폭력을 행사한 30대 2명을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