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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실수로 공개된 북한 인터넷 사이트…겨우 28개?!

북한의 인터넷 사이트가 실수로 외부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북한의 최상위 도메인 네임서버가 외부인에게 공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 전까지 외부에서 북한 내부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밝혀진 북한 사이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공개는 서버 설정에 오류가 나면서 벌어진 일로 전해졌는데요, 과연 북한의 인터넷 사이트는 몇 개나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kr'처럼 인터넷 주소 마지막에 쓰는 '.kp'를 이용하는 북한 도메인을 살펴봤더니 총 28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8개의 사이트 중 대부분이 '평양방송'이나 '로동신문'처럼 북한의 소식을 해외에 알리는 뉴스 사이트로, 지도자 김정은의 업적을 홍보하는 것이 주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북한의 국적기 항공사인 '고려항공' 사이트나, 북한 영화를 소개하는 사이트, 요리법을 소개하는 사이트, 보험 사이트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픈소스 공유 사이트 '깃허브'의 보안 기술자 매트 브라이언트는, "북한의 최상위 서버 중 하나가 실수로 글로벌 '도메인 네임 시스템'에 전송되었다. 이로 인해 외부 사람들이 북한의 서버에 접근해, 북한 최고 수준의 도메인 네임 서버 데이터 복사본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 우리는 북한의 도메인 목록 28개를 가지고 있는데, 놀랍게도, 아니 어쩌면 전혀 놀랍지 않게도 수가 매우 적다"고 밝혔습니다.

28개의 사이트들은 현재 한국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며, 해외에서도 접속이 차단되었거나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The Guardia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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