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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후견사무보고서, 새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작성한다

법원이 후견인의 후견사무보고서 작성을 지원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합니다.

후견인은 매년 후견사무를 보고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 서비스로 그동안 복잡한 재산 수입·지출 계산 등 때문에 보고서 작성에 애를 먹는 후견인의 업무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법원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23일부터 대법원 나홀로 소송 사이트를 통해 후견사무보고서 작성지원 프로그램인 '그래 1.0'을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래 1.0은 후견사무보고서 양식을 그대로 컴퓨터 화면에 옮겨 놓은 방식으로 기본사항과 신상보호, 재산목록, 수입내역, 지출내역 등의 5개 항목으로 구성됐습니다.

각 항목 마다 작성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동영상이 수록돼 있어 사용자들이 작성을 따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복잡한 재산 수입·지출 금액 합산이나 재산목록요약표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주거나 생성해줍니다.

그래 1.0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나홀로 소송 사이트에 접속한 후 '후견사무보고서'를 클릭해 안내사항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프로그램 명칭인 '그래'는 후견인 보고서를 뜻하는 영문 'Guardian Reporting'의 'G'와 'Re'를 합성해 만든 단업니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무사 등을 통해 후견사무보고서를 작성할 경우 50만 원에서 300만 원의 비용이 들지만 그래 1.0을 사용하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간단히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며 "후견인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후견 감독 업무 또한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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