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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은행권 총파업 예고…오늘 미리 방문하세요

<앵커>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노조가 내일(23일) 하루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이뤄지는 신용대출이나 송금 업무 등이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노조가 내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금융노조는 정부가 성과에 따라서 같은 직급이라도 연봉을 40%까지 차이 나게 하는 성과연봉제를 추진하는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전체 노조원 10만 명이 모두 참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정부도 3만에서 4만 명은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파업의 규모에 따라서 내일 일부 은행 지점의 경우에는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은행들은 파업 참가율이 높을 경우에는 일부 지점의 문을 닫고 남은 직원을 대형 지점에 모아서 업무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따라서 부동산 대금 같은 송금업무나 신용대출 신청같이 창구에서 업무를 봐야 하는 경우는 오늘 미리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고임금을 받는 은행원들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파업을 강행하려 한다면서, 파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노조는 이후 추가 파업까지 예고하고 있어서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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