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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조기경보 시간 단축된다…경보 대상도 확대

<앵커>

지진 조기경보 시간이 현재 50초 이내에서 앞으로는 7~25초로 단축됩니다. 기상청이 경주 강진에 대한 정밀분석 결과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50초 이내인 지진 조기경보 시간이 7에서 25초로 단축됩니다.

기상청은 내륙에서 발생하는 규모 5 이상 지진의 조기경보 시간을 2017년부터는 15초 내외로, 2018년부터는 10초 내외로 단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2019년부터는 규모 3.5 이상의 지진까지 조기 경보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현재 206개인 지진관측소를 2018년까지 314개로 확충할 예정입니다.

긴급재난문자 발송 체계도 개선해 오는 11월부터는 기상청에서 직접 국민안전처를 연계해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2일 이후 현재까지 규모 1.5 이상의 여진은 총 420회를 넘었지만, 90% 정도가 본진 반경 2.5km 이내에 집중됐습니다.

또 여진의 70%는 본진 발생 이틀 안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길게는 수개월 동안 여진이 발생하겠지만, 본진보다 큰 여진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규모 4 이상의 전전과 본진, 그리고 여진은 남남서쪽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모 5.8 본진의 발생지점은 당초 경주 남남서쪽 약 8km 지점에서 경주 남남서쪽 약 8.7km로 수정됐습니다.

기상청은 내년 3월 말까지 약 6개월 동안 경주 지진 현장 조사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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