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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2명 영입…지휘 공백 일부 메워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2명 영입…지휘 공백 일부 메워
▲ 티에리 피셔(왼쪽) 미국 유타심포니 음악감독과 마르쿠스 슈텐츠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연합뉴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티에리 피셔 미국 유타심포니 음악감독과 마르쿠스 슈텐츠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수석객원지휘자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3년 임기로 활동하게 될 두 지휘자는 일회성 지휘를 맡는 것을 넘어 연주와 프로그램 자문 등을 해주며 서울시향의 음악적 역량을 유지하고 향상하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

내년엔 시향에서 계획 중인 40차례 정기공연 가운데 두 지휘자가 각각 4차례 이상씩, 모두 10번의 공연에서 지휘할 예정입니다.

피셔는 스위스 태생의 플루트 연주자 출신 지휘자로, 고전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깊이 있는 해석으로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 BBC웨일스내셔널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일본 나고야 필하모닉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고, 서울시향과는 2013년 객원지휘자로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독일인인 슈텐츠는 정통성에 기반을 둔 선 굵은 연주로 주목받는 지휘자라고 서울시향은 설명했습니다.

레너드 번스타인과 오자와 세이지에게서 지휘를 배웠고,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와 런던 신포니에타 등에서 수석지휘자로 활동했습니다.

서울시향에서는 지난해 12월 말러 1번을 지휘했습니다.

피셔와 슈텐츠는 보도자료 형식으로 배포된 선임 소감을 통해 서울시향과의 연주 경험이 인상적이었으며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향은 지난해 말 정명훈 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사퇴로 올해 내내 상임지휘자 공백 상태로 활동하며 차기 음악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기존 상임지휘자와 부지휘자 이원 체제에서 벗어나 이번에 수석객원지휘자 제도를 처음 도입하고, 상임지휘자 공백을 일부 담당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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