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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8곳 홈피에도 '일본해'…"정신 좀 차리자"

공공기관 8곳 홈피에도 '일본해'…"정신 좀 차리자"
▲ 한국어촌어항협회 국문 홈페이지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병기돼 있다.
(사진=새누리당 이양수 의원 제공/연합뉴스)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히네요. 공공기관에 속한 사람들이 엄청 많을 텐데 단 한 명이라도 저걸 안 보고 시정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 화가 나네요. 다들 친일파 소속인들인가요?" (네이버 아이디 'satu****')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8곳이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하거나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양수 의원에 따르면 이들 공공기관은 독도 역시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했다가 뒤늦게 바로잡았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오늘 인터넷에서는 분노의 글로 들끓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won2****'는 "독도랑 동해를 저런 식으로 표현하다니. 그것도 정부산하 공공기관이. 정말 창피하다. 일 처리 제대로 된 곳이 없네"라고 비난했습니다.

다음 누리꾼 'SNSD-Je'는 "이렇게 민감한 문제를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어처구니없어 했습니다.

같은 포털 이용자 '마로의안좋은추억'은 "당장 바로 잡아라!! 정신줄도 같이…"라고 힐난했습니다.

"제발 정신 좀 챙기자. 밥그릇만 챙기지 말고"(네이버 아이디 'lark****'), "정말 정신 나간 국가기관이네요"(다음 아이디 '성난야수') 등과 같은 비난 댓글도 달려 있습니다.

해당 기관과 담당자에 대한 문책 요구도 잇따랐습니다.

네이버 네티즌 'ggk9****'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정말 기강이 얼마나 나태하면 전 국민의 관심사인, 일본이 억지 쓰고 있는 동해를 그따위로… 책임자 처벌하고 철저하게 단속하세요"라고 요구했습니다.

다음 아이디 '대붕이'도 "몰랐다 하지 말고 책임은 이럴 때 지라고 있는 거다"라고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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