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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경제난에"…해외건설 수주 10년 만에 최저 우려

3분기까지 해외건설 수주 물량이 200억 달러에도 못 미치면서 연간 수주 물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해외건설협회는 9월 21일 현재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184억719만8천 달러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7%에 그치는 수준입니다.

해외건설 수주는 2010년 715억8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사상 첫 '해외건설 700억 달러 시대'를 열고 이후에도 2014년까지 600억 달러 중반대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저유가와 경제불안이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는 수주액이 461억4천434만8천달러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올해는 이보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서 정부와 건설업계는 연말까지 총 수주액이 300억 달러 안팎에 그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06년 397억9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해외건설 수주가 부진한 것은 30∼40달러대에 머무는 저유가 추세가 장기화하면서 중동 등 주요 산유국가들이 대형 공사 발주를 대폭 축소한 영향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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