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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판매 대수 대비 리콜 가장 많아"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최근 5년여간 판매 대수 대비 리콜을 가장 많이 한 업체는 르노삼성자동차로 나타났습니다.

르노삼성과 혼다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보다 리콜한 차량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르노삼성은 국내에서 총 76만 5천435대를 리콜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 기간 총 43만 6천111대를 판매했습니다.

차량 한 대를 팔 때마다 1.8대를 리콜한 셈입니다.

절대적인 리콜 대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현대자동차로 122만 5천395대를 리콜했습니다.

한국지엠이 62만 9천14대, 기아자동차가 38만 1천869대, 쌍용자동차가 16만 1천623대를 리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판매 1대당 리콜은 르노삼성 1.8대, 한국지엠 0.8대, 쌍용차 0.4대, 현대차 0.3대, 기아차 0.1대 순이었습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판매 대수 대비 리콜이 많은 것과 관련, "선진국에서는 제품의 문제점을 고객에 공개하지 않는 무상수리보다 투명한 자발적 리콜을 장려하고 있다"며 "르노삼성은 리콜 시정률(88.93%)이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높아 가장 성실하게 제품 개선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입차에서는 BMW코리아가 14만 867대로 리콜 대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6만 8천272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6만 8천104대, 한국토요타자동차 5만 6천508대, 혼다코리아 4만 3천152대로 나타났습니다.

판매 1대당 리콜은 혼다 1.9대, 토요타 0.7대, BMW 0.7대, 벤츠 0.4대, 아우디폭스바겐 0.3대 등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통계는 아직 리콜계획을 승인받지 못한 폭스바겐 15개 차종 12만 5천519대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이 제출한 리콜계획서에 임의 조작 사실을 명시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리콜계획서를 세 차례 반려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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