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기준금리 일단 동결…오는 12월 인상 유력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22일) 새벽 미국 중앙은행이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인 올해 12월쯤 금리가 인상될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6번째 정례 회의 끝에 현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결권을 가진 위원 10명 가운데 7명이 동결, 3명이 인상에 손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아직은 확고하지 않아 낮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결정에 반영됐습니다.

[재닛 옐런/미 연준 의장 : 물가상승률이 계속 2%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목표에 좀 더 부합하는 지표들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 경제가 직면한 단기적인 위험 요인들이 거의 사라졌고 고용 상황도 최근 몇 달간 견고해졌다며 기준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표현을 두고 연내 1차례, 즉 11월 8일 대선 이후 열리는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유력합니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전망은 다소 나빠졌습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은 2%에서 1.8%로, 실업률은 4.7%에서 4.8%로 각각 조정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 모두 오름 폭을 키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