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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또 동결…"인상여건 강화" 12월 인상 유력

미국 연방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부터 이틀간 진행한 올해 6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아직은 확고하지 않아 초저금리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비둘기파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활동이 활발해졌으며, 고용 상황도 최근 몇 달간 견고해졌다"며 "연방 기준금리의 인상 여건이 최근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준은 연내 1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을 강하게 시사해 11월 8일 미국 대선 이후인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유력해졌습니다.

앞서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3.7%로 나쁘지 않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9월 금리 인상론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발표된 미국의 고용과 소매판매 지표가 연준 예상에 못 미치면서 금리 인상 시점은 올해 마지막 회의가 잡힌 12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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