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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투자하면 고수익"…유명가수 등 30억 피해

경기 분당경찰서는 렌터카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유명가수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렌터카 업체 대표 33살 이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씨 등은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분당의 한 렌터카 업체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투자금의 10% 이상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아이돌 출신 유명가수 A씨 등 1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30억 원 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자자 가운데 유명 연예인인 A씨를 렌터카 업체 홍보에 나서게 하는 등 다른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데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으로부터 사기를 당한 충격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투자자 가족의 고소로 지난 4월 이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는 과거 다른 지역에서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하다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씨가 운영하는 렌터카 업체는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의 규모"라며 "가수 A씨도 이를 모르고 억대 자금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 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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