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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당한 운전자 구하려다…20대 청년 중상

<앵커>

또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추돌사고를 당한 화물차 운전자를 구하려고 차에서 내려 구조에 나섰던 20대 남성이 2차 사고를 당해서 크게 다쳤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도로 위엔 부서진 차량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한 도로에서 삼중 추돌 사고가 난 것은 오늘(21일) 새벽 0시 14분쯤.

승용차 한 대가 앞서가던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됐습니다.

마침 사고 현장을 지나던 28살 김 모 씨 등 2명이 차량을 세운 뒤 구조에 나섰는데, 뒤에 오던 택시가 이들을 덮친 겁니다.

[경찰관계자 : (차에서 내려서) 운전자를 구조하려다 그런 상황에서 2차 사고가 난 거예요.]

사고 현장을 목격한 김 씨는 바로 이곳 안전지대에 차를 세운 뒤, 차 안에 갇혀있던 트럭 운전사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트럭운전사가 숨졌고, 구조에 나선 2명 가운데 김 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1차 사고를 낸 20대 승용차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81%의 만취 상태로 드러났습니다.

구조에 나섰다가 중상을 당한 김 씨는 자신의 차를 몰던 대리운전 기사와 함께 차에서 내려 트럭운전사를 구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양두원,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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