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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K스포츠 의혹…野 "권력형 비리 드러난다"

<앵커>

미르재단과 K 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모금 과정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측근이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는데, 청와대는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두 재단이 30대 대기업들로부터 두 달 만에 무려 800억 원대의 자금을 모금한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800억이 넘는 돈이 다 자발적 모금이라고 하는데 과연 가능할까요? 권력형 비리의 정황,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원회의에서 재벌들이 두 재단에 800억 원을 자발적으로 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계속 발뺌할 경우 국정조사나 검찰 고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것은 제2의 일해재단이고, 박근혜 일해재단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확한 근거 없이 제기하는 부당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야당이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재단모금 배후로 거론한 데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 씨가 청와대 인사에 개입하고 박 대통령에게 액세서리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할 만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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