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갑자기 서버린 SUV '위험천만'

'제보영상'입니다. 

지난 20일, 남해 고속도로 냉정분기점 부근을 달리던 40톤 대형 트럭의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차들이 막힘 없이 쌩쌩 달리고 있는데, 저 앞에 보이는 흰색 SUV가 뭔가 이상합니다. 

길을 잘못 들어섰는지 멈춰선 겁니다. 

[ 제보자 : (제 트럭이) 설 때, 차가 '꿀렁'하거든요. 그게 브레이크 힘줘서 밟은 게 저거예요. 많이 위험했죠, 사실. ‘저게 가겠지.’ 하고 그대로 가다가 밟았으면 분명히 치고 지나갔을 거란 말이에요. (옆으로 빠지면) 핸들을 너무 급하게 틀어야 되기 때문에, 뒤에 짐 때문에 차가 흔들린단 말이에요. 그럼 차가 또 넘어갈 수 있으니까…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는 건 다 밟고,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게 저만큼이에요. 안전거리가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그랬던 거죠. ]

[ 제보자 : 저게 지금 차로 변경을 하면 안 되거든요. 분기점이라고 해서 (길을) 잘못 들었으면 돌아와야 할 건데, 굳이 자기 갈 길 가겠다고 거기서 서버리면… 살짝 내리막길이라 화물차들이 보통 탄력을 받고 속도가 올라가는 구간이거든요. 지금 사고가 나기 딱 좋은 자리에요.] 

[ 제보자 : 저기서 저러면 안 되는데, 저러고 있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는 순간,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영상'입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제보자 : 시청자 7890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