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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동통신사 고려링크 상반기 950억 원 벌어"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의 협력사인 북한 이동통신사 고려링크가 올해 상반기 8천 5백만 달러, 약 950억 원의 이익을 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회계법인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발표한 오라스콤 상반기 회계보고서에서, 고려링크의 올해 상반기 이익이 비용과 세금을 제하고 8천 5백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오라스콤과 북한 당국이 고려링크와 북한내 다른 이동통신 업체간 신규 가입자 배분에 합의했으며, 이익의 외부 송금 등 오라스콤의 현안을 우선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또, "오라스콤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위반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재에 따른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라스콤은 지난 2008년 북한 체신성과 공동 출자해 고려링크를 설립했으나,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이익의 외부 반출 난항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고려링크를 계열사에서 협력사로 전환했습니다.

오라스콤은 고려링크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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