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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내일 김재수 해임건의안 제출…야3당 함께낼 듯

더불어민주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일(21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비공개 의총에서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일 제출하겠다"면서 "국민의당 등 다른 야당 원내대표들과도 협의를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만일 합의가 안되면 더민주 단독으로라도 제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 역시 찬성하는 분위기여서 이번 해임건의안은 야 3당이 공동으로 제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해임건의안을 함께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고 정의당 관계자도 해임건의안 공동 제출에 이견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야당이 내일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면 모레(22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다음날(23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합니다.

해임건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의원의 과반인 15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야 3당은 소속의원이 더민주가 121명, 국민의당이 38명, 정의당이 6명으로 총 165명에 달하는 만큼, 해임건의안이 무리 없이 가결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당 내에서는 해임건의안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김 장관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경규 환경부 장관과 함께 신임 국무위원 인사를 했습니다.

김 장관은 앞서 지난 6일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나오려 했지만, 야당 의원들에 의해 출석을 거부당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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