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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중간광고, 시청자 거부감 크지 않다"

<앵커>

지상파 방송에서 중간광고를 해도 시청자들이 크게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침체돼 있는 방송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지상파의 중간 광고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유료방송에선 인기 프로그램 중간에 한두 개씩 광고가 나옵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물론 중국 지상파에서도 이런 중간광고가 일반적입니다.

유독 우리나라만 시청자 불편 등을 이유로 지상파 중간광고를 막아 왔습니다.

오늘(20일) 열린 한국방송학회 주최 세미나에선 지상파 중간광고에 대한 시청자의 거부감이 크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반대하는 비율은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일반 광고에 대한 거부감과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입니다.

[홍원식/동덕여대 교양학부 교수 : 중간광고라는 제도에 시청자들이 많이 익숙해졌고요, 좋은 품질의 프로그램을 소비하고 싶은 시청자들의 시청 동기는 더욱 강해졌기 때문에 중간광고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의견이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상파에 중간광고가 도입돼도 유료방송 등 다른 매체의 광고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으로 연간 2천억 원 정도의 생산 증대와 2천5백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참석자들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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