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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찾은 박 대통령…특별 재난지역 선포 예정

<앵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0일) 경주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으로 한옥 670여 채가 파손된 경주시 황남동 한옥마을을 박근혜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기와가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간 한옥들을 둘러본 뒤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현장에 많이들 공무원들도 나와서 근무하니까 이런 거 필요하다, 이런 거 지원이 필요하다고 다 얘기하시고…(여기까지 오신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힘내십시오.]

한옥 지붕을 복구하려면 기와 전체를 걷어내는 큰 수리를 해야 하는 만큼,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피해에 대해서 지원도 빨리해 드리고 그래서 다시 안정을 찾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박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월성 원자력 발전소도 방문해 원전 시설은 국민안전과 직결된 만큼 단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어떻게 그 이상(규모 6.5)의 지진이 났을 적에 우리가 감당을 할 건가 하는 것도 그게 국가적 과제예요.]

박 대통령은 긴급재난 문자 메시지가 늑장 발송된 것에 대해 질타한 뒤, 재난대응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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