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승희 "사용후핵연료 포화율 82.8%…월성이 최고"

사용후핵연료의 저장 용량이 포화 상태에 달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20일 주장했다.

유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현재 4개 부지 25개 임시 저장시설의 사용후핵연료 저장 가능 용량 중 82.8%가 이미 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월성 원전 부지가 저장 용량 포화율이 가장 높은 83.5%였으며, 이어 한울 부지(71.6%), 고리 부지(71.0%), 한빛 부지(64.7%) 등의 순이었다.

호기별로는 한울2호기(97.1%), 월성3호기(94.8%), 고리3호기(94.5%), 고리4호기(92.2%), 한울 1호기(91.0%) 등이 포화율 9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 능력이 조만간 포화 상태에 이르는데 사용후핵연료 처리 대책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했다"면서 "선진국에서 핵발전소를 줄여가는 상황에서 한국만 원전을 마치 신성장 동력인양 진흥 정책을 강행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