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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선비의 향기' 월정 윤근수 4백 주년 제향

<앵커>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문장가인 월정 윤근수 선생의 4백 주기 제향과 다양한 기념사업이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월정선생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격동기에 활약한 뛰어난 외교관이면서 유학자이기도 합니다.

올해 4백 주기를 맞아서 학문 세계를 재조명하는 학술연구와 복원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서세 4백 주년, 월정 윤근수 선생의 제향이 양주시 옥정동에서 오늘(20일) 열렸습니다.

양주문화원이 주최한 제향은 지역 유림과 후손, 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심포지엄과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월정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유학자로서 당파나 당쟁에 관여하지 않고 '조선풍'이라는 독자적인 학문 체계를 개척한 청백리로 평가됩니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의 파병을 이끌어 내는 등 뛰어난 외교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

대동법을 만든 김육, 병자호란 당시 척화파로 중국에 끌려갔던 김상헌 등 뛰어난 선비를 길러내서 '월정학파'라는 학맥의 종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조광/고려대 명예교수 : 퇴계와 율곡을 중심으로 (조선 유학을) 논하고 있는데 월정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요청된다고 생각합니다. 월정 연구가 지금 한 15편 정도가 있는데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월정 고택과 각종 유적의 정비 사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월정의 선비정신과 4백년을 이어온 제향이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열매를 맺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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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과 헬스케어, 최신 it 기술들이 결합된 미래도시를 조망하는 스마트 시티 서밋 아시아대회가 오늘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50개국에서 도시전문가, 기업인 등 2만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대중교통과 에너지, 물류 등 분야의 최신 기술과 공공분야에서의 적용방안 등이 소개됩니다.

오는 22일 목요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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