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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잇단 동반 자살기도…3명 사망·2명 중태

20∼30대 남녀 5명이 전북에서 잇따라 동반 자살기도를 했다.

20일 오전 9시 40분께 전북 진안군 정천면 한 도로에 있던 쏘나타 차량에서 A(32)씨와 B(31·여)씨 등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A씨는 숨졌고, 뒷좌석에 있던 B씨 등 여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현재 위독한 상태다.

이들은 차 안쪽에서 틈새를 모두 막아놓고 조수석에 연탄불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린 이들은 진안에 도착,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5분께 김제시 양정동 한 도로에 주차된 SM3 승용차에서 C(34)씨와 D(21·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들 또한 차량 틈새를 모두 막고 내부에 연탄불을 피웠다.

차 안에서는 연탄 여러 장과 마시지 않은 소주 2병이 발견됐다.

이들은 전날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일대를 순찰하다 발견했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이들의 우울증 병력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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