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갑자기 날아온 종이 다발 '봉변'…검찰 출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2천억 원대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신 회장은 해외 인수,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거나, 자산을 특정 계열사로 헐값에 이전하는 등 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매년 4백억 원대 부당 급여를 받은 것에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오늘(20일) 오전 9시 20분쯤 검찰 조사에 앞서 굳은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롯데그룹 비리 전반에 관여했냐는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검찰에 자세히 말하겠습니다'는 답변만 되풀이 한 신 회장. 취재진의 질문이 시작되려는 찰나, 신 회장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행인이 던진 종이 다발에 맞을 뻔 하기도 했습니다.

3개월 넘게 진행된 수사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검찰, 그룹 총수에게 칼 끝을 겨눈 검찰이 과연 이번엔 속시원한 결말을 낼 수 있을까요? SBS 비디오머그가 그 긴장감 있는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기획 : 정경윤 / 편집 :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