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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성 로켓 엔진 시험 성공"…"김정은이 지도"

<앵커>

북한이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륙 간 탄도미사일, 즉 ICBM 개발을 위한 엔진 시험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한 위성 운반용 로켓 엔진 시험 장면입니다.

발사대 모양의 장치에 설치된 엔진은 불꽃을 내뿜고 있습니다.

김정은 앞 탁자에는 백두산 계열 액체 로켓이라는 문구가 적힌 도면이 올려져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엔진을 지상에서 분출하는 시험에 대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험은 작업시간은 200초로 하고 엔진 연소실의 연소 특성 등을 최종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의 이번 시찰은 지난 9일 제5차 핵실험 이후 첫 군사 행보입니다.

이번 엔진 시험은 북한이 지난 2월 7일 발사한 광명성호 관련 후속 기술을 개발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당기념일 등에 북한이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서해 위성 발사장 시찰에서 "다양한 용도의 위성들을 더 많이 제작해 북한을 가까운 몇 해안에 정지위성 보유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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