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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고 들어가 스마트폰 70여대 턴 절도범 구속

천장 뚫고 들어가 스마트폰 70여대 턴 절도범 구속
▲ 수유실로 들어가는 피의자 (사진=경기 안양만안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상가 수유실의 천장을 통해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정모(5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지난달 7일 오후 9시 20분께 안양시 만안구의 한 지하상가 내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해 스마트폰 70여 대 2천300여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출입이 통제되지 않은 이 상가 수유실을 통해 천장으로 올라가 10여m 떨어진 휴대전화 매장까지 이동한 뒤, 전등을 떼어내는 등 천장을 부수고 침입했습니다.

정씨는 범행 후 천장에 숨어있다가 상가가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나와 다음날 오전 6시께 도주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지난해에도 같은 방식으로 금은방에 침입하려다 비상벨이 울려 검거된 전력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목수로 일한 적이 있어 천장의 구조 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는 천장을 유격하듯 엉금엉금 기어가 범행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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