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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말라카스' 日 상륙…30만 '피난 준비 권고'

<앵커>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오늘(20일) 새벽 일본 남부 지방에 상륙했습니다. 강력한 태풍의 영향으로 밤사이 일본에 많은 비가 내렸고 현재 30만 명에게 피난 준비 권고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한 비바람에 굵은 나무들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산에서 내려온 빗물이 도로 한쪽에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오늘 새벽 태풍 16호 '말라카스'가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에 상륙했습니다.

말라카스는 중심 기압 94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45m에 이르는 강력한 태풍입니다.

어젯밤 아이치현 오카자키 시에선 시간당 11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히로시마 시에서도 시내 도로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우산을 든 시민이 귀가를 서두르다 침수된 도로에 발이 빠지기도 합니다.

[히로시마 시민 : 정말 대단하네요. 잠깐 밥 먹고 나왔는데, 갑자기 이렇게 침수돼서 놀랐어요.]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규슈와 시코쿠, 킨키 지역에 200에서 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곳의 주민 30만 명에게는 피난 준비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비와 함께 최고 풍속 60m의 강풍도 걱정입니다.

다행히 아직 큰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태풍 말라카스는 오늘 오카사까지 이동한 뒤 내일쯤 도쿄를 거쳐 태평양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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