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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도 신고 1천7백여 건…불안한 시민들

<앵커>

경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수도권에서도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심리적인 충격이 컸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더 큰 지진이 오진 않을까,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본진이 발생한 뒤 가장 큰 규모였던 이번 여진은 진앙으로부터 280km 넘게 떨어진 경기 북부에서도 느껴졌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의 소방서엔 1천7백여 건에 달하는 지진 문의 전화가 접수됐습니다.

[경기 용인시민 : 몸이 흔들려서 행주걸이를 쳐다봤더니 행주걸이도 같이 흔들렸어요. 저같이 고층에 사는 사람들은 진동이 한번씩 일어나면 불안감에 잠도 못 자고…]

직접 지진동을 느끼진 못하고 뒤늦게 여진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귀갓길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최혜원/서울 양천구 :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할지 버스를 타고 무난하게 가야 할지. 지진이나 여진이 난다고 하니까 (걱정이 됐어요.)]

수도권에서도 느껴질 정도의 지진이 1주일 만에 경주에서 또 발생하자 당장 큰 피해는 없었다 해도 앞으로 더 큰 지진이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오승인/서울 양천구 : 지진이 요새 많이 나고 있는데, (대처 방법이) 사람들한테도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걱정이 됩니다.]

강원도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고 대전과 충남의 소방서에도 8백여 건의 지진 관련 문의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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