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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총격전 후 경찰에 체포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폭발사건 용의자로 지명 수배된 아흐마드 칸 라하미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체포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오전 뉴저지 주 북동부에 있는 린든에서 라하미를 총격 끝에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 가게 앞에 사람이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상착의가 라하미와 비슷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라하미를 깨운 뒤 손을 들라고 명령했으나 라하미는 곧바로 권총을 꺼내 경찰의 몸통을 향해 발사했습니다.

방탄복을 입고 있었던 이 경찰은 곧바로 대응 사격에 나섰고, 라하미는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경찰들이 가세하면서 도로를 따라 총알이 오가는 추격전이 벌어졌으며, 라하미가 총격에 쓰러지면서 추격전이 끝났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라하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하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방탄복 위에 총격을 당한 경찰 외에 다른 경찰이 손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격전 4시간 전에 당국은 라하미를 맨해튼 폭발 및 뉴저지 주 시사이드 파크 마라톤 행사장 폭발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사진과 차량 번호를 공개했습니다.

라하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귀화한 미국인입니다.

하지만, 당국은 라하미를 관련자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름과 얼굴이 공개되기 몇 시간 전에는 뉴저지 주 엘리자베스의 기차역에서 5개의 파이프 폭탄이 있는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맨해튼 첼시 지역 도로변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29명이 다쳤으며, 같은 날 오전 뉴저지 주 시사이드 파크 마라톤 행사장에서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새로 폭발물이 발견된 엘리자베스 기차역은 맨해튼 첼시로부터 약 20㎞, 시사이드 파크로부터 83㎞ 거리에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세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모두 라하미의 행위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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