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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축제' 패럴림픽 폐막…"도쿄에서 만나요"

<앵커>

지난 12일간 지구촌에 감동을 선사했던 리우 패럴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장애를 딛고 한계에 도전했던 선수들은 4년 뒤 도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리우에서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특유의 흥겨운 노래와 춤이 폐회식 무대를 수놓았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 각국 선수들도 한데 어우러져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난민대표팀으로 출전한 시리아 수영 선수 후세인과, 4관왕에 오른 미국 여자 육상의 맥패든이 대회 MVP인 '황연대 성취상'을 받았습니다.

패럴림픽 깃발이 2020년 개최지인 도쿄에 건네졌고, 성화가 꺼지고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폐막일에 김규대가 휠체어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로 종합 20위를 차지했습니다.

[조기성/리우 패럴림픽 수영 3관왕 : 장애인들이 하는 종목이 조금 더 알려지고 조금 더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불안한 치안과 열악한 시설 등 각종 우려에도 이번 대회에는 역대 패럴림픽 2위에 해당하는 210만 명의 관중이 몰려 흥행에서 성공했고, 대회 운영도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구스타보/리우 시민 : 장애인 선수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우리 같은 비장애인들에게도 큰 자극이 됐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지난 12일간 선수들이 만들어낸 감동의 순간들은 도전과 극복이라는 패럴림픽 정신을 빛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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