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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당분간 지속…다른 지역도 발생 가능"

<앵커>

일주일 만에 다시 큰 진동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또다시 큰 지진이 오는 것 아닌가 하는건데요. 일단은 어제(19일) 지진은 일주일전 본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럼 여진은 언제까지, 또 어느정도의 규모로 발생할 것인지, 안영인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2일 규모 5.8 강진 이후 오늘 0시까지 발생한 여진은 총 386회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7년간 발생한 지진 396회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특히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난 2013년 93회보다도 4배 이상 많은 겁니다.

크기별로는 어젯밤 발생한 규모 4.5의 여진을 비롯해 규모 4~5 사이가 두 차례 규모 3~4 사이는 14차례, 규모 3 미만이 370번이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당분간은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강진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는 작은 힘으로도 단층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헌철/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장 :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한반도에서 지진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진은 상당히 당분간 오래 지속될 것으로 봅니다.]

여진의 크기는 대부분 규모 3 미만이겠지만 최대 규모 5도 넘을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지헌철/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장 : 규모 5.5 이상의 지진은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고, 5.5 이하의 지진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특히 최근 지진으로 한반도 단층에 쌓여 있던 스트레스가 풀리고 있어 경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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