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잔치, 우리 것!"…KIA-한화 맞대결 '팽팽'

<앵커>

프로야구는 오늘(19일)부터 월요일에도 예전에 악천후로 취소된 경기들이 열립니다. 가을잔치행 굳히기를 노리는 5위 KIA와 희망을 살리려는 7위 한화가 중요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5위 KIA에 두 경기 반 뒤져 있고 12경기밖에 안 남은 한화는 오늘 지면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절체절명의 승부를 맞아 두 팀 감독들이 파격적인 선수 기용과 작전을 경쟁하듯 쏟아내고 있는데, 오히려 독이 되고 있습니다.

KIA 김기태 감독은 19살 신인 최원준을 생애 처음으로 선발 유격수로 기용했는데, 1회 말 선취점의 빌미가 된 실책을 범한 데 이어, 3회 초, 병살타까지 치자 3회 말에 곧장 교체시켰습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회 원아웃 1~3루 기회에서 스퀴즈 번트 사인을 냈다가 실패했고, 곧이어 히트앤드런 작전은 타자의 삼진과 도루 실패로 최악의 결과로 끝났습니다.

6회 초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이홍구의 천금 같은 적시타로 팽팽한 균형을 깬 KIA가 3대 1, 두 점 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