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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거위기가정에 임차보증금 지원한다

<앵커>

경제적 어려움으로 찜질방이나 고시원에 머무는 주거위기 가구를 위해 서울시가 지원계획을 내놨습니다.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주거위기가정 지원사업을 실시해 지금까지 106가구를 발굴했는데요, 올해부터는 거주지에서 강제로 나가게 되는 철거민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대상자는 4인 가족 기준 월 소득 351만 원 이하인 중위소득 80% 이하 가족입니다.

미성년 자녀를 동반한 경우에 제한되지만, 자녀가 장애를 가지고 있을 경우엔 나이제한이 없습니다.

선정된 가구엔 최고 500만 원의 임차보증금이 지원될 계획입니다.

대상 가구가 직접 집을 구해 계약서를 자치구에 제출하면 보증금이 집주인 계좌로 입금됩니다.

지난 2월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후원받은 1억 원이 기금으로 사용됩니다.

서울시는 오늘(19일)부터 4주 동안 하반기 집중 조사 기간으로 정하고 위기 가정을 집중 발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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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늘 '녹조 현상'으로 수질환경이 위협받곤 하는데요, 서울시가 조류경보단계를 강화하는 예비 단계를 신설했습니다.

현재 운영되는 조류경보제는 관심과 경계 두 단계로 이뤄져 있습니다.

관심 단계는 녹조를 발생하는 남조류 세포 수가 1㎖당 2만 개, 경계 단계는 10만 개가 기준입니다.

서울시는 여기에 ㎖당 세포 수 1만 개인 '예비'단계를 신설해 조류경보 체계를 3단계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한강 구간 단위로 발령하던 조류 경보를 올해부터 한강 1구간을 상수원구역으로, 2에서 4구간을 한강 하류인 '친수구역'으로 통합했는데요, 서울시는 이번 경보 체계 확대를 통해 한강 수상 순찰을 강화해 녹조 현상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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