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여자배구 한국, 타이완에 완패…5연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제5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5연패에 빠졌습니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베트남 빈푹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순위결정전에서 타이완에 세트스코어 3대 0 (20-25 17-25 18-25)으로 완패했습니다.

이로써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5경기를 치러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것은 물론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리우올림픽 핵심 멤버들이 소속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고등학생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은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대표팀은 매 세트 10점대 후반까지 균형을 이루며 맞서다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때려줄 주포가 없어 무릎을 꿇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19일) 7∼8위 결정전이자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