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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 173명…사망자 35명

경남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 173명…사망자 35명
경남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현재까지 총 173명이며 이 중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올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134명 더 늘었으며 이 중 3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창원시가 61명(사망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김해시 33명(사망 5명), 양산시 19명(사망 4명), 거제시 11명(사망 2명), 통영시 6명 등 순으로 대체로 인구규모에 비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부터 4년간 진행된 1·2차 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사망 3명, 생존환자 8명 등 총 11명이었다.

2015년 실시한 3차 조사에서 피해자는 사망 2명, 생존환자 26명 등 총 28명이 접수됐다.

올 4차 조사에서 접수된 피해자는 7월 말까지 사망 30명, 생존환자 104명 등 모두 134명이었다.

전체 피해신고의 77.5%가 올해 이뤄진 것이다.

환경보건센터는 올해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그동안 몰랐거나 가려져 왔던 피해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환경보건센터 관계자는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는 약 1천만명으로 추산되며 잠재 피해자만 최대 227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전 인구 대상 역학조사와 2·3차 병원 전수조사로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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