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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중소기업 살려야 위기의 나라 경제 구해"

문재인 "중소기업 살려야 위기의 나라 경제 구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추석 연휴를 끝낸 19일 7천여 중소기업이 몰린 경남 김해를 찾아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노력이 있어야 현재 위기의 나라 경제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김해의생명센터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현재 우리 경제는 일시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위기"라며 "이대로 가면 '잃어버린 20년'이란 일본식 장기 불황에 빠질 수 있어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남은 위기에 놓인 조선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더욱 어렵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중소기업에 돌아간다"며 "우리나라 산업은 중소기업이 사업체수 99%, 근로자수 88%로 '9988' 경제구조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지역 중소기업인들 애로 사항을 듣고 "가슴이 뜨끔한 지적이 많았고 우리 정치가 기업 애로와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우리 경제구조가 여전히 재벌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돼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은 소외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조선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위기라고 하지만 앞으로 2~3년 고비를 이겨내면 친환경 LNG선 등을 중심으로 조선산업 희망이 보일 것"이라며 "어려움을 잘 이겨내도록 각별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400개사가 넘는 조선협력업체가 있는 김해시가 정부 특례보증에서 빠졌다는데 꼭 챙겨보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김해와 각별한 인연과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지난 총선과 김해시장 보궐선거에서 김해는 2개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까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주고 정당 득표율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준 곳"이라며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이면서 내 마음의 고향이며 나 역시 김해 명예시민 자격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김해시 삼방동 활천제일교회 김해노인대학을 방문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령화에 대비한 노인복지 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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