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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군 기지 피습에 17명 사망…인도·파키스탄 갈등 재연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의 인도군 기지에 무장괴한들이 기습 공격을 가해 17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하면서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령 카슈미르 북부 '우리' 지역에 있는 육군 기지에 무장괴한 4명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격을 퍼부으며 기습공격을 가했습니다.

인도군은 3시간여 교전 끝에 괴한 4명을 모두 사살했지만, 이 과정에서 천막으로 된 임시막사에 불이 붙으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이번 공격은 파키스탄과 접경지대인 칼루차크에서 2002년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군인과 군 가족 등 31명이 사망한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파키스탄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비열한 공격의 배후에 있는 국가가 처벌받지 않게 내버려 두지는 않겠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파키스탄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도령 카슈미르는 3개월째 인도로부터 이 지역 분리를 주장하는 이슬람계 청년들의 시위와 실탄을 동원한 경찰의 진압으로 80여 명이 사망하고 만여 명이 부상한 가운데 이번 공격까지 벌어지면서 치안 당국의 경계와 주민 통제가 더욱 삼엄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힌두교 인구가 국민의 80%를 차지하는 인도에서 29개 주 가운데 유일하게 이슬람 인구가 과반인 카슈미르는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국으로부터 각각 독립할 때부터 이 지역의 완전한 영유권을 서로 주장하며 다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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