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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북한 홍수 쓰레기 수거에 군 장병 '구슬땀'

동해안 북한 홍수 쓰레기 수거에 군 장병 '구슬땀'
육군 제23보병사단 장병들이 북한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강원 동해안 지역주민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추석 연휴 기간인 17일부터 시작된 쓰레기 수거활동은 19일까지 장병 800여 명이 투입됐다.

강릉 소돌 해변에서부터 양양 물치 해변에 이르는 구간 중 피해가 많은 지역 10km에 대해 시행됐다.

특히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양양 지경 해변과 강릉 소돌 해변 일대에 병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정화활동을 벌여 18일 하루에만 대형트럭 11대분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19일에도 대형트럭 14대분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부대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처리하기 힘든 대형 목재를 중심으로 한 수거활동을 벌여 어업활동과 관광에 지장을 받는 지역주민의 피해를 해소하는 데 이바지했다.

유진우(21) 상병은 "쓰레기가 바닷물을 머금다 보니 무게가 상당해서 수거가 쉽지 않았다"라며 "힘이 많이 들긴 했지만, 쓰레기로 근심을 걷고 밝게 웃는 주민의 표정을 보니 많은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부대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추가적인 정화활동을 통해 조속히 동해안 청정해변을 되찾고 주민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활동에 지속해 동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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