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 무섭게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철원 공사현장 화재 포착

'제보영상'입니다. 

강원도 철원군의 한 공사현장입니다.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무섭게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19일) 오전 9시 45분쯤, 갈말게이트볼장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 제보자 / 제가 그쪽에 일이 있어서 지나가는데, 멀리서 봤는데 연기가 엄청나게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까만색으로… 연기가 그렇게 뿌연 연기가 아니었고요, 되게 탁한 색의 완전 검은색의 연기가 엄청나게 올라와서, 불이 났나 싶어서 지나가다 보니까 불길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잘 안 보여서 약간 둑 같은데 올라가서, 지대가 높은데 올라가서 촬영했거든요. 이미 제가 봤을 당시에는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었고요, 거기가 제가 알기에는 신축으로 해서 게이트볼장으로 짓고 있었거든요. 외관상으로 봤을 때는 건물의 형태가 갖춰져 있었어요. ]

현장 주변에는 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불똥이라도 잘못 날아가면 자칫 큰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건물도 샌드위치 패널형이라 진압이 어려워 보였는데요, 

다행히 소방당국이 빠르게 화재를 진압하면서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공사 중이던 건물 약 500제곱미터 정도가 불에 타버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통신선 설치 작업 중 불이 났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관련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오는 11월 준공을 앞뒀던 이 게이트볼장의 개장은 지연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 영상'입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화면 제공 : 시청자 서원기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