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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패럴림픽 폐막…한국 종합 20위

리우패럴림픽 폐막…한국 종합 20위
▲ 리우패럴림픽 폐막식 (사진=연합뉴스)

남미 최초의 장애인올림픽 리우패럴림픽이 12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160개국 참가 선수단은 마라카낭 주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아쉬움을 나누며 2020년 도쿄 패럴림픽을 기약했습니다.

마라카낭 주경기장 주변에 화려한 불꽃이 터지고, 다양한 공연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한국은 여자 양궁 선수 이화숙(50)이 폐회식 기수로 나섰습니다.

최우수선수상(MVP)인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으로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 올랐습니다.

황연대 성취상은 한국 최초의 장애인 여의사인 황연대 여사가 1988년 '오늘의 여성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전액 기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수상자로 선정된 난민대표팀의 장애인 수영선수 이브라임 알 후세인(27)과 미국 장애인 여자 육상선수 타티아나 맥패든(27)이 단상에 올라와 순금 75g으로 제작된 메달을 받았습니다.

이어 IPC 선수위원으로 뽑힌 6명의 선수가 단상에서 축하를 받았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입후보한 휠체어 육상 홍석만(41)은 아쉽게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에두아르두 파에스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이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에게 패럴림픽 기를 넘겼고 일본 공연단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IPC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어제 경기 중 세상을 떠난 장애인 사이클 선수 이란의 바흐만 골바르네자드(48)를 추모했습니다.

그리고 성화가 꺼지면서 리우패럴림픽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160개국이 23개 종목에서 4,336명의 선수들이 528개의 금메달을 놓고 장애를 넘는 도전이 이어졌습니다.

난민대표팀 2명의 선수도 대회에 참가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종합순위 1위는 중국으로 금메달 107개, 은메달 81개, 동메달 51개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영국과 우크라이나, 미국, 호주가 이었고, 우리나라는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로 종합순위 20위를 차지했습니.

개최국 브라질은 금메달 14개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차기 개최국 일본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64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상 두 번째로 패럴림픽에 참가한 북한은 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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