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 18세이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4)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8호 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오승환은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대 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타자 3명만 상대하며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어제(18일)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따낸 데 이어 9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브랜던 벨트로를 예리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처리한 뒤 에두에르두 누네스를 공 3개로 2루수 땅볼로 요리했고, 마지막 타자 조 패닉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습니다.

3연패에 빠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던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는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습니다.

강정호는 신시내티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강정호의 타율은 0.262(282타수 74안타)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전날 더블헤더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던 강정호는 4번의 타석에서 두 차례 출루하면서 타격감을 회복했습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7대 4로 져 4연승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