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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도로공사, 하도급업체에 5년간 2천100억 원 체불"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5년간 하도급 업체에 2천억 원이 넘는 공사비와 임금 등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발주한 건설현장에서 공사비, 자재비, 장비비, 임금 등이 체불돼 노임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687건, 미지급액은 2,104억 원에 달했습니다.

연도별로는 2012년 131건, 2013년 143건, 재작년 219건, 지난해 175건이었고, 올해 8월까지는 19건의 민원이 접수된 가운데 84억 원이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 5년간 자재비 미지급이 948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비비 미지급이 655억 원, 공사비 미지급이 480억 원, 노무비 체불이 9억 3천만 원 순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상습적으로 돈을 주지 않는 업체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제재를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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