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시아농구챌린지 한국, 이란에 져 준우승

우리나라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란과 결승에서 77대 47로 크게 졌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1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를 2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이란과 2차 결선 리그 경기에서 85대47, 38점 차 완패를 당한 한국은 설욕을 노리고 나왔지만 다시 한 번 실력의 차이를 절감해야 했습니다.

1쿼터 시작부터 좋지 못했습니다 경기 시작 후 6분이 넘도록 한 점도 넣지 못하고 이란에 11점을 연달아 내주며 11대 0로 끌려갔습니다.

이후 한국은 이승현과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11대7까지 추격했으나 전반까지 30대 20, 10점 차 열세를 보였습니다.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은 3쿼터였습니다.

역시 3쿼터 시작 후 약 2분간 연달아 7실점 하며 20-37이 됐고 이후 키 218㎝의 장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에게 자유투 등을 허용해 43대 22, 20점 차 이상으로 밀렸습니다.

이후로는 줄곧 20점 차 안팎의 간격이 유지된 가운데 승부가 사실상 결정난 분위기에서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한국은 이승현이 혼자 13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이란은 하다디가 20점, 23리바운드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64대 27로 압도했습니다.

이란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다섯 차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 번 우승한 데 이어 자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