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인지 선수가 단독 선두를 달리며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인지는 3라운드에서도 여러 차례 그림 같은 샷을 선보였습니다.
파5, 15번 홀에서는 그린 밖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경사를 타고 절묘하게 홀에 떨어져 '칩인 이글'이 됐습니다.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를 친 전인지는, 2위 박성현에 4타 앞선 가운데 오늘(18일)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코스 상태가 좋지 않은 어수선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전반 9개 홀 동안 2타를 더 줄인 전인지는 합계 21언더파로 중국 펑산산에 5타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미국 무대 첫 우승을 신고했던 전인지가 이번에 우승하면, LPGA 첫 승과 두 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올리는 진기록을 달성하는데, 이 기록은 역대 박세리가 유일합니다.
또 전인지가 최종 합계 20언더파 이상으로 우승할 경우, 여자 메이저 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웁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